감각은 단순한 감각적 경험을 넘어 정서와 기억을 일깨우고, 나아가 원형적 이미지까지 불러일으키기도 한다. 이를 통해 우리가 자신과 대상을 새롭게 바라보며, 내면을 깊이 성찰할 수 있게 한다. 이 책은 이러한 감각의 시적 형상화를 토대로 한 시 창작 교육의 실천과 성찰을 담았다. 시를 잘 쓰는 방법을 가르치기보다는, 학생들이 감각으로부터 경험과 상상을 확장하고 이를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자신과 대상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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